동해·삼척 해수욕장 12일 일제 개장…"바가지요금 근절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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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삼척지역 해수욕장이 12일 일제히 문을 열고 여름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동해시는 이날 망상해수욕장에서 개장식을 갖고 추암과 대진 등 지역 6곳의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했다.
이어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망상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망상비치페스티벌이 펼쳐지는 등 시원한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무더위를 날리며 흥을 돋구는 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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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는 이날 망상해수욕장에서 개장식을 갖고 추암과 대진 등 지역 6곳의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했다. 삼척시도 시범해수욕장인 삼척과 맹방해수욕장을 비롯해 작은 후진, 하맹방, 덕산, 원평, 용화, 장호 등 일반해수욕장과 간이 해수욕장인 부남해수욕장을 포함해 모두 9곳을 운영한다.
이들 해수욕장은 8월 20일까지 40일간 운영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하지만 망상·추암해수욕장의 경우 피서객들의 편의 개선을 위해 극성수기인 오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수영 가능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각 지자체는 화장실과 샤워장을 비롯해 음수대, 백사장 등 편의시설을 정비했으며 수상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했다.
시원한 여름 바다로 피서객들을 유혹하는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망상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제19회 동트는동해배 전국 남녀비치발리볼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망상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망상비치페스티벌이 펼쳐지는 등 시원한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무더위를 날리며 흥을 돋구는 행사가 펼쳐진다.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삼척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2023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에서는 '썸, 바라던 바다'를 주제로 인기 가수 공연과 디제잉 파티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플리마켓, 워터슬라이드, 에어수영장, 물총 이벤트, 드론 라이트쇼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이벤트를 비롯해 해변식당, 푸드트럭 등 먹거리도 마련한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바가지 근절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삼척시는 이날 개장식에 맞춰 바가지요금 근절, 서비스 요금 부당 인상 금지,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가격표시제 등 물가안정 길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해수욕장 폐장일인 8월 20일까지 해수욕장, 주요 관광지, 전통시장 등에서 몇 차례 더 물가안정 홍보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합리적인 숙박요금을 조성하기 위해 숙박요금 피크제를 추진중인 동해시도 이날 망상해변에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망상해수욕장에 설치된 캠페인 홍보 부스에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소비자 피해예방 정보 제공, 착한가격업소 이용 등을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동해·삼척시 관계자는 "해수욕장 운영 기간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수상안전체계 확립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안전한 피서지를 제공하는 한편 방문객이 집중되는 오는 8월까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현장 점검과 계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서민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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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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