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시티즌·한화이글스 역대급 성적에 대전 프로스포츠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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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연고 프로스포츠팀들이 역대급 성적을 보이면서,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이 급증하고 있다.
시민들은 유니폼을 입고 도심을 누비는 등 프로스포츠에 대한 열풍이 한창이다.
지역 프로스포츠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수록 팬 분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것 같다. 지난 시즌과는 경기장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며 "시내에 유니폼을 입고 돌아다니시는 분들을 보면 열풍이 실감 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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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기 매진 행렬에 중고거래 사이트서 암표 성행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팀들이 역대급 성적을 보이면서,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이 급증하고 있다. 시민들은 유니폼을 입고 도심을 누비는 등 프로스포츠에 대한 열풍이 한창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주요 경기들의 매진 행렬에 따른 온라인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려,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2일 한화이글스에 따르면 한화이글스파크의 지난 시즌 같은 기간 대비 전체 예매율은 약 44% 증가했다.
중앙탁자석이나 포수후면석, 외야라운지석 등 특화석도 약 27% 늘었으며, 경기장 내 식음료(F&B) 입점 업체 매출도 약 49% 증가했다. 유니폼이나 피규어, 응원상품 등을 판매하는 이글스샵의 매출은 무려 230% 급증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의 홈구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도 지난 시즌 전체 21경기 대비 올 10경기 입장 수익이 약 3.3배 더 많다. 한 경기당으로 보면 무려 6.7배 상승한 수치다.
지역 프로스포츠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수록 팬 분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것 같다. 지난 시즌과는 경기장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며 "시내에 유니폼을 입고 돌아다니시는 분들을 보면 열풍이 실감 난다"고 전했다.
한편 이같은 인기에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티켓을 사고파는 소위 '암표' 거래도 늘고 있다.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 등에는 티켓 판매, 양도 관련글과 구매를 희망하는 이들의 게시글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이처럼 티켓을 정가보다 높은 금액으로 팔거나, 동일 계정으로 다량 판매하는 행위는 암표 거래로 분류돼 신고 대상이 된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암표 거래 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의심 사례 모니터링과 제보자 신고접수 등을 받아 조치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암표 거래에 대한 마땅한 법이 없어 처벌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프로스포츠 구단 관계자는 "암표와 관련해선 지속 모니터링하며 신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다만 구단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조치가 거의 없어 나서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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