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내쉬는 대전 중소건설사…브랜드 밀려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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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이어진 부동산 침체로 아파트 브랜드를 따지는 실수요가 급증하면서 중소건설사가 한숨을 내쉬고 있다.
대전에서도 청약 시장에서 크게 흥행한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를 제외하면 중소건설사가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문제는 청약 시장에서 크나큰 인기를 끌었던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가 비(非) 10대 건설사의 높은 경쟁률을 홀로 견인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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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10대 건설사 vs 非10대 건설사 청약 경쟁 대전서 2배 차이
장기간 이어진 부동산 침체로 아파트 브랜드를 따지는 실수요가 급증하면서 중소건설사가 한숨을 내쉬고 있다. 대전에서도 청약 시장에서 크게 흥행한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를 제외하면 중소건설사가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10대 건설사 단지는 컨소시엄 분양을 포함해 전국 24곳으로 1만 1613가구를 일반분양했다. 이곳엔 16만 821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평균 13.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대 건설사가 시공하지 않은 단지는 동기간 64곳, 2만 2116가구를 분양했으나 청약 인원은 11만 5852명에 그쳤다. 5.2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반면 대전에선 오히려 10대 건설사보다 중소건설사의 경쟁률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부터 올 7월까지 대전에서 분양에 나선 10대 건설사의 단지는 모두 3곳으로 9.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소건설사에선 모두 14개 단지를 분양해 2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문제는 청약 시장에서 크나큰 인기를 끌었던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가 비(非) 10대 건설사의 높은 경쟁률을 홀로 견인하고 있다는 점이다.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는 국민주택 전용 84㎡A형과 B형 등에서 168.89대 1을, 민영주택 전용 122㎡형과 119㎡A형 등에선 140.7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도합 154.8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셈이다.
이렇다 보니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의 경쟁률을 배제하면 비 10대 건설사의 경쟁률은 5.87대 1로 급격히 줄어든다. 사실상 10대 건설사의 청약 경쟁률과 2배 가까운 격차를 보인 셈이다.
당분간 원자잿값 폭등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돼 중소건설사의 한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특히 지방에 있는 건설사는 이미 계약액에서부터 부진을 겪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건설동향브리핑을 보면 서울에 본사를 둔 건설사의 계약액은 45조 8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반대로 비수도권에 위치한 건설사는 22조 5000억 원의 계약액을 보여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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