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울~양평고속道 관련...교산신도시 추가 광역교통대책 요구에 화답하나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발표로 광역교통망 구축에 문제가 생긴 하남시(교산신도시)에 대해 추가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하남 교산신도시를 시점으로 한 서울~양평 교통량을 보완할 수 있는 서하남로를 비롯해 기존 도로 추가 확장, 신설 노산 추가 검토 등을 통해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추가 계획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2020년 5월 확정된 하남 교산신도시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철도사업 1건, 도로사업 13건, 환승시설 6건 등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송파~하남 도시철도 건설(수도권 전철 3호선 연장, 12㎞)의 경우, 현재 경기도가 도시철도 기본계획과 서하남로 확장 등 도로사업 및 환승시설 등을 설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남시는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가 발표되자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3기 교산신도시 건설 사업과 관련된 정부의 추가 광역교통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시는 입장문에서 “2020년 6월 국토부가 발표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에도 서울(강남)방면 최단경로 핵심 광역교통대책으로 제시돼 있다”면서 “아울러 최근 발표한 ‘상산곡 기업이전단지’ 추가 개발 요인도 있어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건설하지 않을 경우, 정부가 추진하는 3기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진다”고 지적했다.
시는 이에 따라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개가 우선돼나 만약 어려운 경우, 하남시 교산신도시 추가 광역교통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내용으로 시는 ▲하남시 구간에 대해 3기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신규 광역도로 계획 추가 수립 ▲신규 광역도로 개통 시점은 3기 교산신도시 입주 전 추진 등 선교통 후입주라는 3기 신도시 정책목표 부합 등이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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