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외국계 금융사도 내부통제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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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2일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하고 규제 개선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내 한 호텔에서 JP모건체이스 김기준 대표, 중국공상 허샤오젠 대표 등 11개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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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도 개방적 구조로 혁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2일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하고 규제 개선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는 지난 간담회 때 외국계 CEO들이 건의한 외국펀드 등록심사 지연 문제와 외은지점 원화예대율 규제 개선 요청에 대한 처리 상황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규제혁신 추진과 금융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한국이 금융중심지로 지속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국인투자자 등록의무를 올해 안에 폐지하고 국제예탁결제기구와 국채통합계좌를 구축하는 등 제도 개선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또 금융보안 규제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정비하고 외환시장 규제도 개방·경쟁적 구조로 혁신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원장은 오는 9월 국내 주요 금융회사들과 함께 해외출장에 나서 투자설명회(IR)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방문해 해외 투자 유치에 나선 데 이어 두 번째다. 영국 런던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이 대상지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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