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만원인데…없어서 못 산다?” 속 보이는 ‘투명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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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투명폰'으로 유명한 영국의 컨슈머 테크 스타트업 '낫싱(Nothing)'이 더욱 새로워진 투명폰을 선보였다.
낫싱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칼 페이(Carl Pei)는 "오늘날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에서 중요한 도구이지만 점점 더 주의를 분산시켜 창의성을 저해시키는 방해요소가 됐다"며 "이번에 출시한 폰(2)는 뛰어난 기능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총체적 디자인 혁신을 통해 사용자의 보다 차별화된 스마트폰 경험을 의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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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속 보이는 투명폰이 무려 110만원…그래도 산다?”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투명폰’으로 유명한 영국의 컨슈머 테크 스타트업 ‘낫싱(Nothing)’이 더욱 새로워진 투명폰을 선보였다. 국내에서 90만~110만원 가량에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낫싱은 12일 국내 시장에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폰(2)’(Phone(2))를 공식 출시했다.
폰(2)는 지난해 선보인 폰(1)의 후속 모델이다. 스냅드래곤 8+1세대 칩셋에 LPTO를 탑재한 6.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이다. 전작이 중저가 수요를 겨냥했다면, 폰(2)는 프리미엄 소비층을 타깃으로 잡았다.
폰(2)는 전작 대비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글리프(Gylph) 인터페이스를 기기 후면에 적용해 스마트폰 사용시 굳이 디스플레이를 보지 않아도 주요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배달음식을 주문했을 때 폰을 켜지 않아도 배달기사가 어디까지 왔는지를 LED 조명으로 짐작할 수 있다. 또 타이머를 설정한 후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LED를 통해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정인의 연락이나, 특정 앱의 알람을 표현하는 조명을 지정해 후면 글리프의 반짝임만 내용을 예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낫싱은 다양한 글리프 설정이 가능하도록 기존 대비 LED 배열 단위의 수도 대폭 늘렸다.
또 개선된 운영체제인 ‘낫싱 OS 2.0’은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 아이콘 및 화면에 적용된 색상을 모두 흑백으로 바꿔주는 것이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의 이름을 제거하고 아이콘만으로도 바탕화면을 정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방해 요소를 제거, 빠르고 원활한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하다.
폰(2)는 화이트와 그레이 두 컬러로 판매된다. 가격은 제품 사양에 따라 상이하다. 12GB 256GB 제품은 89만9000원, 12GB512GB 제품은 109만9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이날(12일) 0시부터 11번가, 크림(Kream), 카카오 선물하기와 프리즘을 통해 사전주문 할 수 있다. 공식 출시일은 21일이다.
낫싱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칼 페이(Carl Pei)는 “오늘날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에서 중요한 도구이지만 점점 더 주의를 분산시켜 창의성을 저해시키는 방해요소가 됐다”며 “이번에 출시한 폰(2)는 뛰어난 기능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총체적 디자인 혁신을 통해 사용자의 보다 차별화된 스마트폰 경험을 의도했다”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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