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하태경 의원, 명예훼손 고소”…하태경 “의원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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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소속 김남국 의원은 오늘(12일) 오전 자신의 SNS에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엉터리 사실을 전제로 경솔하게 의혹을 제기한 하태경 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적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달 국민의힘 장예찬 최고위원과 김성원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고, 이에 장 최고위원도 김 의원을 무고죄로 맞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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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소속 김남국 의원은 오늘(12일) 오전 자신의 SNS에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엉터리 사실을 전제로 경솔하게 의혹을 제기한 하태경 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적었습니다.
김 의원은 “사건 초기부터 계속해서 내 돈으로 한 합법적인 투자였다고 해명했지만,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은 제대로 된 사실확인조차 없이 무차별적인 의혹 제기와 정치공세를 이어갔다”며 “하태경 의원의 경우는 정도가 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거래 횟수와 관련해서 이미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전혀 사실이 아님에도 허위사실을 단정적으로 말했다”며 “무분별하고 경솔한 하태경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하 의원은 SNS에 “김 의원이 많은 경우 하루 수십 회 코인을 거래했다는 사실은 객관적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사항”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하루 수십 회 코인거래를 한 김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자 이것이 허위사실이라는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문 매체의) 기사에 따르면 김 의원의 코인 지갑 주소는 65개에 달하며 2021년 10월 1일부터 2023년 4월 27일까지 총 2,920건의 거래가 이뤄졌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본업을 망각한채 국회 상임위 회의시간까지 코인 거래를 해 국민의 정치불신을 심화시키고 국회 윤리위에 회부된 상태”라며 “윤리위 결정이 나오기 전에라도 스스로 의원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달 국민의힘 장예찬 최고위원과 김성원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고, 이에 장 최고위원도 김 의원을 무고죄로 맞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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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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