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측 "맘카페 사기 피해자일 뿐… 교류·투자 권유 無"

박상후 기자 2023. 7. 1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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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
현영 측이 600억대 규모 맘카페 사기 사건 연루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는 12일 '해당 논란 이후 즉시 상황 파악을 개시하였으나 해당 아티스트가 전날 미국에서 귀국한 탓에 사실 관계 파악이 늦어졌고 이로 인하여 본 입장문을 드리는 시점도 늦어지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영은 맘카페 운영자 A 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일 뿐이다. 현영은 해당 맘카페에 가입한 적도 없으며 맘카페 회원과 교류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실도 전혀 없다. 오히려 현영은 A 씨가 본인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에게 사기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정황을 확인한 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하여 지난해 12월 A 씨를 고소, A 씨가 사기 행위를 멈추고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비록 현영이 인지하지 못하였다고 하더라도 A 씨의 사기 과정에 현영이라는 이름이 언급되었다는 점에 대해 죄송할 따름이다. 앞으로 현영은 피해자 중 한 명으로서 A 씨의 사기 행각에 대한 진실을 파악하는 모든 절차에 적극 협조할 것이다. 현영을 포함한 모든 피해자 분들께서 피해를 회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조력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맘카페 운영자 A 씨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가운데 방송인 현영이 A 씨와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따르면 현영은 상품권 재테크를 해주겠다는 A 씨의 제안에 지난해 4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5억 원을 A 씨에게 송금했다. 현영은 5개월 동안 A 씨에게 이자로 월 3500만 원을 지급받았으나 나머지 3억 2500만 원은 받지 못했다. 이후 현영은 A 씨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현영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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