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하고 8차로 뛰어든 30대 여성 불구속 입건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마약을 투약한 상태로 왕복 8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 3일 3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진=김성진 기자]

A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께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왕복 8차로에 뛰어들어 배회하다가 지구대 경찰관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횡설수설하는 등 마약 투약 정황이 포착돼 지구대로 A씨를 임의동행했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A씨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지난 1일 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체포 당시 "누군가 집에 침입해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지만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마약 구매 경로는 진술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불구속 상태로 A씨를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