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도청기지 논란 쿠바 “美, 핵잠수함 도발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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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해안에 미국 핵잠수함과 러시아 해군 군함이 동시에 모여들면서 카리브해에 긴장이 고조하고 있다.
쿠바는 미국의 핵잠수함 배치에 '도발'이라고 반발했고, 러시아 군함은 쿠바 해안에서 광범위한 활동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쿠바 외교부가 성명을 통해 "미국이 지난 5∼8일 관타나모만 (미군) 기지에 핵잠수함을 배치했다"며 "이는 정치적·전략적 동기가 확인되지 않은 미국의 도발적인 긴장 고조 행위로,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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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는 핵잠 배치 여부 ‘침묵’
러 군함 아바나 입항… 긴장 고조
쿠바 해안에 미국 핵잠수함과 러시아 해군 군함이 동시에 모여들면서 카리브해에 긴장이 고조하고 있다. 쿠바는 미국의 핵잠수함 배치에 ‘도발’이라고 반발했고, 러시아 군함은 쿠바 해안에서 광범위한 활동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미 국무부가 중국이 쿠바에서 도청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하면서 미국과 쿠바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핵잠수함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지며 카리브해에 긴장이 감돈다. 쿠바 외교부는 이어 “핵잠수함의 전개로 미국은 중남미와 카리브해 주민들의 주권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그곳에 핵잠수함이 있다는 것은 이 평화로운 지역에서 이러한 군사적 행동의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러시아 해군이 쿠바 해군 책임자와 아바나 주지사를 예방하고 역사 및 문화 유적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도 보도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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