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호·뉴, 北 미사일 강력 규탄 "대북제재 이행 위해 협력"

김학재 2023. 7. 1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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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에 모인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들은 12일(현지시간) 회동을 갖고 "대북 제재를 부과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들이 효과적으로 이행되도록 하기 위해 유엔 및 국제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4개국 정상들은 "대한민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는 오늘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북한이 계속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해 한반도는 물론 인태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해 중대한 도전을 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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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서 AP4 정상회동
4개국 정상, 北 미사일 도발에 "강력 규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AP4) 정상회동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앨버니지 호주 총리, 윤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빌뉴스(리투아니아)=김학재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에 모인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들은 12일(현지시간) 회동을 갖고 "대북 제재를 부과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들이 효과적으로 이행되도록 하기 위해 유엔 및 국제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4개국 정상들은 빌뉴스 시내 한 호텔에서 AP4 정상회동을 마친 뒤 결의문을 통해 "4개국은 북한의 불법적 도발을 결연히 반대하며, 북한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들에 따른 모든 의무를 전적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날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는 한자리에 모여 대북 대응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 4개국 정상들은 "대한민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는 오늘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북한이 계속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해 한반도는 물론 인태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해 중대한 도전을 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아무리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고 핵무기 사용을 위협해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만 강화시킬 뿐"이라며 "대한민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국은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조속히 대화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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