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현영, '600억 맘카페 사기사건 연루說' 부인.."피해자일뿐"

문지연 2023. 7. 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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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현영이 맘카페 600억 사기 사건 연루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현영의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는 12일 "현영이 어떠한 이유에서든 맘카페 사기와 관련하여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린다"며 "당사는 기사가 게재된 후 즉시 상황 파악을 개시하였으나, 해당 아티스트가 어제 미국에서 귀국한 탓에 사실 관계 파악이 늦어졌고 이로 인하여 본 입장문을 드리는 시점도 늦어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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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송인 현영이 맘카페 600억 사기 사건 연루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현영의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는 12일 "현영이 어떠한 이유에서든 맘카페 사기와 관련하여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린다"며 "당사는 기사가 게재된 후 즉시 상황 파악을 개시하였으나, 해당 아티스트가 어제 미국에서 귀국한 탓에 사실 관계 파악이 늦어졌고 이로 인하여 본 입장문을 드리는 시점도 늦어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영은 해당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일 뿐이다. 현영은 해당 맘카페에 가입한 적도 없으며, 해당 맘카페 회원과 교류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실도 없다. 오히려 현영은 A씨가 본인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에게 사기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정황을 확인한 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하여 2022년 12월에 A씨를 고소하여 A씨가 사기 행위를 멈추고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비록 현영이 인지하지 못하였다고 하더라도 A씨의 사기 과정에 현영이라는 이름이 언급되었다는 점에 대해 죄송할 따름이다. 앞으로 현영은 피해자 중 한 명으로서 A씨의 사기 행각에 대한 진실을 파악하는 모든 절차에 협조할 것이며, 현영을 포함한 모든 피해자 분들께서 피해를 회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A씨의 맘카페 사기 사건과 관련한 본지의 단독 보도 이후 현영이 맘카페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이어졌다. 현영은 맘카페 사기 혐의로 구속된 A씨와 친분을 과시한 바. 5억원을 빌려주고 7%에 해당하는 이자를 3500만 원씩 5개월간 받았다는 후문. 그러나 현영은 원금에 해당하는 3억 2500만 원은 돌려받지 못했다고 남편 명의로 A씨를 고소한 바 있다.

현영은 이에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A씨는 현영과의 문자 내역과 입금 내역 등을 보여주며 회원들의 믿음을 사는 등 그를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바. "완벽한 피해자라 할 수 없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노아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노아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저희 노아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아티스트인 현영이 어떠한 이유에서든 맘카페 사기와 관련하여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립니다.

당사는 관련 기사가 게재된 후 즉시 상황 파악을 개시하였으나, 해당 아티스트가 어제 미국에서 귀국한 탓에 사실 관계 파악이 늦어졌고 이로 인하여 본 입장문을 드리는 시점도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양해 부탁 드립니다.

현영은 해당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일 뿐입니다. 현영은 해당 맘카페에 가입한 적도 없으며, 해당 맘카페 회원과 교류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실도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현영은 A씨가 본인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에게 사기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정황을 확인한 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하여 2022년 12월에 A씨를 고소하여, A씨가 사기 행위를 멈추고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조치하였습니다.

비록 현영이 인지하지 못하였다고 하더라도, A씨의 사기 과정에 현영이라는 이름이 언급되었다는 점에 대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현영은 피해자 중 한 명으로서 A씨의 사기 행각에 대한 진실을 파악하는 모든 절차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현영을 포함한 모든 피해자 분들께서 피해를 회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조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당사의 아티스트가 언급되고 있다는 점에 대하여 고개 숙여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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