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종합 3위…배준휘 학생은 개인 1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한 한국대표단. 왼쪽부터 남경식 교수, 김홍녕 조교, 최우진, 이지후, 배준휘, 진영범, 정유찬, 이규동 학생, 유화종 교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국가 종합 순위는 중국,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지바에서 열리는 제64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6명이 모두 메달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세계 112개국에서 612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한국은 6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한국대표단 가운데 배준휘(서울과학고3), 이규동(서울과학고3), 진영범(서울과학고2), 최우진(서울과학고3) 학생이 금메달을, 이지후(서울과학고3), 정유찬(서울과학고2) 학생이 은메달을 획득하며 총점 215점을 기록해 국가 종합 순위 3위를 달성했다.

특히 배준휘 학생은 42점 만점을 획득해 개인 1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배준휘 학생과 이규동 학생은 3년 연속 금메달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우진 학생 역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대수, ▲조합, ▲기하, ▲정수 등 4개 분야에서 총 6문제가 출제된다. 하루에 4시간 30분씩 세 문제를 푸는 식으로 이틀에 걸쳐 시험이 진행된다. 각 날의 마지막 문제인 3번과 6번 문항은 난이도가 매우 높고 해결 방법을 예측하기도 어렵다. 평가는 문제당 7점으로 6개 문항을 합쳐 42점이 만점이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최수영 대한수학회 한국수학올림피아드 위원장은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사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기르고, 장차 수학을 비롯한 기초과학 및 공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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