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안·나상호 경계’ 김도균 감독 “선제 실점 안 해야”[현장인터뷰]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상암=강예진기자] “수비 집중력, 선제 실점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김도균 수원FC감독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FC서울과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수비 집중력’에 초점을 맞췄다.

수원FC는 최근 5경기 무승에 빠져있다. 지난 3일 수원 삼성전 승리 이후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팀 순위는 강등권인 10위(승점 20)에 처져있다. 반등이 절실하다.

김 감독은 이날 선발 골키퍼를 교체했다. 박배종이 아닌 이범영을 선발로 내세웠다. 직전 인천 유나이티드전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부분이 컸다. 김 감독은 “매 경기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 골키퍼 코치와 상의 끝에 바꾸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영입한 우고 고메스는 2경기 연속 선발이다. 김 감독은 “지난 경기 자책골은 괜찮다고 했다. 고메스는 한국에 오기 전 휴식을 취했다. 체력적으로 완벽하지 않지만 경기를 뛰다 보면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수비’에 초점을 맞췄다. 잭슨과 이재성, 고메스가 스리백을 이룬다. 김 감독은 “공격수들이 그 전보다는 득점할 수 있는 힘이 생겼지만, 결정적인 건 수비 집중력이다. 선제 실점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집중력을 가지고 한다면 승산 있을 듯하다”고 했다.

서울을 상대로 최근 3경기 승리가 없다. 맞대결에서 승전고를 울린 적은 지난해 7월이 마지막이다. 김 감독은 “선발로 나서는 윌리안과 나상호의 득점을 억제하는 게 포인트다”라고 콕 집어 말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