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팬의 진심 본 김병수 감독 "큰 감동 받아… 희망을 드리고 싶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시즌 개막부터 부진하며 최하위에 전전하고 있는 수원 삼성을 향한 한 팬의 진심이 김병수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다.
지난 8일 안방에서 펼쳐진 울산 현대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경기를 주도하고도 0-1로 패한 포항의 김기동 감독은 "울산을 상대로 선수들이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수원이 포항보다 하루 덜 쉬었지만 쉽지 않은 원정 경기가 될 것"이라며 "날씨가 덥지만 선수들이 경기를 지혜롭게 운영,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개막부터 부진하며 최하위에 전전하고 있는 수원 삼성을 향한 한 팬의 진심이 김병수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다.
수원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리그 8경기에서 3무5패로 승리가 없는 수원은 21경기를 치른 현재 단 2승(5무14패)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분위기 반등이 늦춰진다면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수원 구단의 상황은 팬들도 잘 알고 있지만 선수들에 대한 신뢰는 여전한다. 한 팬은 최근 인터넷에 '수원 팬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라는 글을 올리며 수원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김병수 감독도 팬의 진심을 읽었다. 김 감독은 포항전을 앞두고 "팬이 작성한 글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이럴 때 더 힘을 내서 희망을 드리고 싶다.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에서 축구를 해도 상관없다. 우리가 수원이면 된다'라는 글귀가 가장 감동적이었다"면서 "아무나 할 수 있는 생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팬들의 지지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원은 지난 9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에서 2골 차의 열세를 따라잡으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결과다.
김병수 감독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만큼 충분한 결과는 아니다"라면서도 "긍정적인 결과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선수들이 대전전 무승부를 통해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달라진 팀 분위기를 기대했다.
이어 "여름은 모든 팀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시기다. 어쩔 수 없이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후반에 고무열, 뮬리치 등을 투입해서 승부를 보겠다"고 포항을 상대로 승리를 다짐했다.
지난 8일 안방에서 펼쳐진 울산 현대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경기를 주도하고도 0-1로 패한 포항의 김기동 감독은 "울산을 상대로 선수들이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수원이 포항보다 하루 덜 쉬었지만 쉽지 않은 원정 경기가 될 것"이라며 "날씨가 덥지만 선수들이 경기를 지혜롭게 운영,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생후 30일 미모가 이정도…박수홍, 딸 전복이 안고 '행복'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제일 큰 존재"…'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막둥이 딸 최초 공개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