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어리석은 수준이 아니라 망해" 김갑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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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평론가 김갑수가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새나, 아란, 키나, 시오)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이날 '한낮의 매불 엔터' 코너에서는 피프티 피프티 사태가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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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평론가 김갑수가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새나, 아란, 키나, 시오)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의 '한낮의 매불 엔터' 코너에는 김갑수와 방송인 허재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낮의 매불 엔터' 코너에서는 피프티 피프티 사태가 다뤄졌다. 앞서 '중소의 기적'이라고 불렸던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속사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 및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리 의무를 위반했으며 인적 및 물적 자원 지원 능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어트랙트 측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를 외부세력에 팔아넘기려고 했다며 맞받아쳤고, 특히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에게 적극 투자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론은 전 대표에게 우호적으로 형성됐다.
이에 최욱은 "멤버들, 안성일 대표쪽이 굉장히 어리석었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를 듣던 김갑수는 "어리석은 수준이 아니라 망한 것 같다"며 "스크래치가 한 번 나면 이미지 회복이 어렵다. (피프티 피프티가) 국내가 아닌 해외 무대에서 활동하겠다고 하지만, 특이하게도 K팝 해외 팬들은 국내와 교류가 많다.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일갈했다.
그는 "보도량이 상상초월이다. 언론도 많지만, 유튜브도 엄청나게 많더라"며 "왜 이렇게 사회적으로 크게 파장을 불렀나 생각하니 서사에 대한 배신감이 작용한 것 같다. (피프티 피프티가) 어려운 환경에서 커서 세계적인 스타가 된 걸 우리가 봤다"고 분석했다.
최욱도 "BTS(방탄소년단)보다 (성공) 스토리가 좋지 않냐. 대표가 시계 팔고 가전제품 팔고,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냐. 답답하다"고 꼬집었다.
김갑수는 "기대감이 깨지며 이면이 파헤쳐지니 '배신도 정도가 있는데 너무한 것 아닌가'라는 반응이 나온 것"이라며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나겠다 하면서 내건 조항이 말도 안 된다. 7개월밖에 안 됐는데 무슨 정산이냐.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프티 피프티가) 빌보드에서 성과를 냈다고 해도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 아니기 때문에 (2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덧붙였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Cupid'(큐피드)로 K팝 그룹 중 최단기간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진입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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