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간첩법 우려 커지자...시진핑 "중국의 대외개방 새로운 수준으로 높여야"

강현철 2023. 7. 12. 19: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대외 개방 수준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정책을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12일 자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자신이 주재한 중앙 전면개혁심화위원회 회의에서 "더 수준 높은 개방형 경제의 새로운 시스템을 건설하는 것은 개방을 통해 개혁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대외 개방을 새로운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관련 정책과 조치들을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중관계 안정화 모색속 외자 유치·이탈방지 포석인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대외 개방 수준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정책을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12일 자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자신이 주재한 중앙 전면개혁심화위원회 회의에서 "더 수준 높은 개방형 경제의 새로운 시스템을 건설하는 것은 개방을 통해 개혁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새로운 발전 패턴을 만들고 구조적 개혁을 촉진하는 과정에서 투자, 무역, 금융, 혁신 등 대외 교류 협력의 중점 분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대외 개방을 새로운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관련 정책과 조치들을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작년 목표치(5.5% 안팎)에 크게 못 미치는 3.0%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은 올해 들어 외국발 투자 유치 확대를 경제 성장세 회복의 엔진 중 하나로 삼기 위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개방 의지를 강조하고, 미국을 포함한 서방 기업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그러나 강화된 반(反)간첩법과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제재, 중국 내 미국계 컨설팅업체 등에 대한 강제 조사 등 '안보 우선' 기조를 앞세운 일부 조치들은 대외 개방 메시지와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시 주석의 이번 발언은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하는 외국 자본을 안심시키려는 시도로 읽히는 측면이 있다.

특히 중국으로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 등 미국 고위 인사들의 연쇄 방중을 통해 미·중 관계 안정화가 모색되는 지금이 최고 지도자의 입을 통해 '대외개방 기조 불변'을 재천명할 적기라고 판단했을 수 있어 보인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