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파리·런던도 타격 가능…북 비핵화 강력 연대"
[앵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들을 만나 강력한 대북 연대를 촉구했습니다.
현지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보고를 받고, 현지시간 새벽 화상으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윤대통령은 북한 도발이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이뤄진 것이라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미 간, 또 우리의 독자적 군사, 외교 조치가 예고했습니다.
나토 동맹국들을 상대로도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북한 핵미사일이 파리, 베를린, 런던을 타격할 수도 있다며, 유럽과 아시아 안보가 분리될 수 없다고 했고, 아시아태평양 초청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만나선 북한 위협에 대한 역내 공조를 논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대통령은 나토의 우크라이나 신탁기금에 참여하고, 나토의 군사정보망인 '바이시스'에 가입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오늘 한일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지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핵심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방류 계획을 직접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대통령이 방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요구하진 않을지, 또 일본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에 맞선 한일, 한미일 간 안보 협력도 논의될 수 있고, 외환위기 대응 협력이나 공급망 협력도 테이블에 오를 것 같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본뿐 아니라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등과 연쇄 회담을 한 뒤 두 번째 순방지인 폴란드로 이동합니다.
지금까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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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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