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되는 대중교통 요금…버스 300원·지하철 150원 ↑

홍란 2023. 7. 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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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대중 교통 요금이 오릅니다.

서울 지하철은 10월 부터 1400원.

버스 요금은 당장 다음 달부터 1500원으로 오릅니다.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어쩔수 없다는데 시민들 부담은 더 커지게 됐습니다.

홍란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 12일부터 버스 기본 요금이 3백원 오릅니다.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1,500원.

마을버스는 1,200원이 됩니다.

경기도와 인천을 오가는 광역버스 기본요금도 700원 인상된 3천 원으로 오릅니다.

지하철도 오는 10월 7일부터 기본요금이 1400원으로 150원 오릅니다.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와의 협의를 고려해 3개월 뒤로 조정했습니다.

서민경제 상황을 고려해 이번에 절반만 올리고 나머지 150원은 내년에 다시 올립니다.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이 오른 건 지난 2015년 6월 이후 8년 1개월 만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 3일)]
"요금 올리고 싶은 서울시장이 어디 있습니까. 더이상 버티기 힘든 적자 구조 탓에 어려운 결단을…"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와 버스업계의 대규모 적자를 이유로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2021년 기준 지하철은 1명을 태울 때마다 755원, 버스는 658원 적자가 발생한다는 겁니다.

지하철 기본요금은 인상되지만, 수도권 통합환승과 거리 비례 추가요금 등은 동결됩니다.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 역시 현재 할인 비율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시민들은 요금 인상은 어쩔수 없다면서도 더 팍팍해질 주머니 사정이 걱정입니다.

[이상혁 / 수원시 영통구 ]
"식당 한 끼 값도 많이 인상된 상황에서 (대중교통) 오른다고 하면 다른 것도 더 줄여야 하고…"

[신재철 / 서울 중구]
"아무래도 학생이다 보니까 돈 나갈데도 많아서 지하철까지 오르면 조금 부담스러울거 같아요."

서울 외에도 부산과 대전·대구 등 지자체들도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김지향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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