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재계약 주저!...리버풀-브라이튼, 영입 '필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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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콜윌을 향한 영입 경쟁이 치열하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첼시가 콜윌에게 재계약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첼시와 남은 계약 기간은 2년.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하는 첼시에 남는 것보다 브라이튼으로 이적하는 것이 경험 면에서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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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레비 콜윌을 향한 영입 경쟁이 치열하다.
잉글랜드 출신의 유망한 자원이다. 만 20세지만 187cm의 '완성형'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 축구에서 보기 힘든 빌드업이 가능한 왼발 센터백 자원이다.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겸비하고 있으며 준수한 스피드와 수비 지능, 전진성 등 센터백으로서 '육각형'에 가까운 능력을 지니고 있다.
첼시 유스에서 성장했다. '유망주 지옥'이라고 불리는 첼시지만, 나름 꾸준한 성장을 이뤄냈다. 2021-22시즌엔 허더즈필드로 임대를 떠나 32경기 2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경험치를 쌓았다. 2부 리그이긴 했지만, 콜윌은 장차 1부 리그에서도 통할 만한 능력을 보이며 기대치를 모았다.
2022-23시즌에도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브라이튼. 초반엔 벤치와 명단 제외를 번갈아 하는 등 좀처럼 입지를 다지지 못했지만 중반부터 출전 기회를 받았다. 이 기회를 잘 살렸다. 콜윌은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로베르토 데 체르비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았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 흐름을 이어갔다. 컵 대회 포함 24경기 3어시스트. 콜윌의 활약을 주목한 잉글랜드 팬들은 에릭 다이어나 해리 매과이어 대신 그를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해야 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콜윌은 첼시에 돌아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활발한 스쿼드 정리를 하고 있지만, 콜윌은 지키고자 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첼시가 콜윌에게 재계약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콜윌은 주저했다. 자신이 새 시즌 첼시의 1군 명단에 들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 '토크 스포츠'는 콜윌이 첼시와의 계약 연장을 머뭇거리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와 남은 계약 기간은 2년.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라면 이번 여름 팀을 떠나는 것이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 구단이 그를 노리고 있다. 대표적인 팀이 브라이튼이다. 브라이튼의 데 체르비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콜윌을 활용하고자 하며 완전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콜윌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브라이튼은 2022-23시즌 리그 6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획득했다.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하는 첼시에 남는 것보다 브라이튼으로 이적하는 것이 경험 면에서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자리를 잡은 익숙한 팀인 만큼, 적응 면에서도 더 수월할 것이다.
물론 브라이튼의 이적 과정은 순탄하지 않다. 첼시가 콜윌의 매각에 대한 스탠스를 정확하게 취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쟁자까지 등장했다. 주인공은 리버풀. '토크 스포츠'는 "리버풀은 콜윌 영입과 관련해 브라이튼과 경쟁에 돌입했다"라고 밝혔다.
리버풀 역시 센터백 보강을 노리고 있다. 버질 반 다이크라는 걸출한 센터백이 있지만 그를 도와줄 마땅한 자원이 없다. 요엘 마팁은 기량 저하가 눈에 띄며 조 고메스는 이미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있긴 하지만, 두 선수만으로는 풀 시즌을 소화할 수 없고 코나테는 언제든 부상을 당할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모든 키는 첼시에 달려 있다.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첼시의 최우선 목표는 콜윌을 지키는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면, 매각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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