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총력전' 예고...이민성 감독, "전북의 직선 축구 대비! 우리도 맞불작전"

[포포투=오종헌(대전)]

이민성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리그 21경기 7승 8무 6패로 8위에 위치하고 있다.

확실한 반등이 필요한 대전이다. 대전은 5월 중순 포항 스틸러스전을 시작으로 4경기 무승(1무 3패)에 그쳤다. 다행히 강원FC와의 리그 17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이후 4경기를 치렀지만 모두 무승부를 기록 중이다. 반대로 전북은 분위기가 좋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FA컵 포함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민성 감독은 "전북은 원래 올라올 팀이라고 생각한다. 페트레스쿠 감독 부임 후 보니 직선적인 축구를 잘 구사하더라. 대비해야 할 것 같다. 또한 문선민, 이동준, 하파 실바 등이 벤치에 있다. 후반전에서 승부를 보려고 하는 것 같다. 우리 역시 상황이 급하기 때문에 맞불 작전이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대전은 3-4-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이현식, 티아고, 레안드로가 최전방에 배치됐다. 서영재, 마사, 임은수, 오재석이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3백은 김민덕, 김현우, 변준수가 호흡을 맞춘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낀다. 벤치에는 유강현, 신상은, 배준호, 이진현, 김인균, 강윤성, 이준서가 앉았다.

이민성 감독은 수원 삼성전과 비교해 선발 8자리를 바꿨다. 이민성 감독은 "우선 안톤은 부상이 있어서 제외했다.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다. 우선 계속 경기가 있고, 더워서 모든 선수들을 90분 뛰게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대전도 최근 공격 보강에 성공했다. 187cm, 87kg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한 구텍이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구텍은 아직 이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지 않았다. 이민성 감독은 "현재 진행 중인데, 조만간 모든 게 등록될 것 같다. 하지만 한국 날씨도 적응해야 하고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빠르면 인천 유나이티드전 출전 명단에 포함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이르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