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외인사 흔적 없어 부검 의뢰"..故이지수 향한 방송가·네티즌 애도

12일 개그우먼 故 이지수의 빈소가 서울 영등포구 신화요양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6시 40분, 장지는 서울 시립승화원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개그우먼 이지수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방송가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지수는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 출연한 바 있는 개그우먼으로 지난 9일 서울 망원동의 자취방에서 사망한 채 가족들에게 발견됐다. 4일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던 이지수가 걱정된 가족들이 경찰과 함께 집을 방문했고, 숨진 고인을 뒤늦게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30세.

유족들에 따르면 고인은최근 40도가 넘는 고열로 인해 응급실을 찾았으며, 요로감염, 신장염 등의 병명을 진단받고 일주일간 입원한 뒤 퇴원했다. 가족들은 이에 "5일에서 6일로 넘어가는 새벽 잠든 사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외인사(자연사가 아닌 죽음) 흔적은 없어 부검을 의뢰했으며 정확한 사인은 결과가 나오면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인은 개그맨 윤형빈 소극장 출신의 개그우먼으로 2021년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방송에도 도전했고, 다양한 쇼를 통해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KBS 신규 코미디 프로그램의 크루로 발탁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새로운 프로그램 합류를 위해 의욕적으로 움직이던 차에 안타까운 사망 비보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가와 네티즌들은 이지수의 사망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는 중이다. 이지수의 SNS는 현재 고인을 애도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故 이지수의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신화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13일이다. 장지는 서울 시립승화원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