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별세…향년 9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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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쓴 체코 출신의 세계적인 소설가 밀란 쿤데라가 별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1929년 체코에서 태어난 쿤데라는 공산체제였던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교수 등으로 활동했으며, 소설 '농담'과 희곡 '열쇠의 주인들' 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알려졌다.
1968년 민주화 운동인 '프라하의 봄'에 참여했던 쿤데라는 저서가 압수당하고 집필과 강연 활동에 제한을 받는 등 탄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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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쓴 체코 출신의 세계적인 소설가 밀란 쿤데라가 별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체코 공영방송 등에 따르면 쿤데라는 이날 프랑스에서 세상을 떠났다.
1929년 체코에서 태어난 쿤데라는 공산체제였던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교수 등으로 활동했으며, 소설 ‘농담’과 희곡 ‘열쇠의 주인들’ 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알려졌다.
1968년 민주화 운동인 ‘프라하의 봄’에 참여했던 쿤데라는 저서가 압수당하고 집필과 강연 활동에 제한을 받는 등 탄압을 받았다. 결국 1975년 공산당의 탄압을 피해 프랑스로 망명했고, 1979년 체코슬로바키아 국적을 박탈당했다가 지난 2019년 국적을 회복했다.
1984년 대표작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썼으며 이 작품으로 명실공히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 작품은 1988년 국내에 번역 출간됐으며 한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이 판매됐다.
메디치 상, 클레멘트 루케상 등 전 세계 유수의 문학상을 받은 그는 매년 노벨문학상의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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