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김기동 감독이 밝힌 홍윤상 영입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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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홍윤상을 어떻게 영입하게 됐는지를 언급했다.
포항은 지난 11일 홍윤상 영입을 발표했다.
홍윤상이 복귀하면서 포항은 걱정거리를 하나 덜었다.
김기동 감독도 "내년에는 (고)영준이가 U-22룰에 적용되지 않는다. 규정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홍윤상은) 내년까지도 U-22세가 되는 자원이다"라며 기대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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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수원)]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홍윤상을 어떻게 영입하게 됐는지를 언급했다.
수원과 포항은 1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수원은 승점 11점으로 12위, 포항은 승점 37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포항은 지난 11일 홍윤상 영입을 발표했다. 포항 유스 산하를 모두 거쳐서 성장한 홍윤상은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다 오스트리아 장크트푈텐, 독일 뉘른베르크 등을 거친 홍윤상은 다시 포항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김기동 감독은 "5월까지는 팀에서 90분까지 경기를 뛰었는데 그 뒤로 팀 훈련을 안해서 컨디션을 확인하기가 어렵다. 내일 연습 경기가 있다. 내일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이라며 홍윤상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이어 그는 영입 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처음부터 원해서 영입한 건 아니다. 선수가 한국으로 복귀하고 싶어했다. 영입 우선권이 우리한테 있다. 유스라 우리가 데리고 오는 게 옳다고 선택했다. 스피드도 있고, 안쪽으로도 들어올 수 있는 선수라 전술적인 면만 가다듬으면 통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고 밝혔다.
홍윤상이 복귀하면서 포항은 걱정거리를 하나 덜었다. 다음 시즌 U-22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기동 감독도 "내년에는 (고)영준이가 U-22룰에 적용되지 않는다. 규정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홍윤상은) 내년까지도 U-22세가 되는 자원이다"라며 기대감을 말했다.
다만 감독으로서 선수 스스로의 성장을 요구했다. 그는 "영준이도 올해에는 많은 기대를 받았고, 잘한다고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처음에는 계속 기회도 놓치고, 내용도 부족했다. 그래도 기회를 통해서 성장했다. 우리가 부상자가 많다. 그래서 어린 선수들한테 기회가 가는데 어린 선수들도 그 기회를 어떻게 잡을 것인지 고민을 해야 한다. 기존 베테랑 자원이 부상이 없었다면 우리도 기회를 줬을까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데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어린 선수들이 스스로 기회를 잡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포항은 좋은 분위기 속에 울산 현대와 동해안 더비를 치렀다. 좋은 경기력에도 패배하면서 1위와의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김기동 감독은 아직도 아쉬운 듯 "울산전에서 홈에서 잘하고 승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승점을 못 챙겨서 아쉽지만 1경기마다 힘들다. 원정이고, 수원이 우리를 힘들게 하려고 준비했을 것이다. 우리보다 하루 늦게 경기를 했지만 어려운 상황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지난 경기가 힘들었지만 버티고 나가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주문했다.
이번 경기 변수는 여름 더위와 체력이다. 그는 "지금까지는 (체력 저하를) 많이 느끼지 못했다. 포항은 그렇게 더운 편이 아니었다. 오늘은 버터야 한다. 선수단이 두텁지 않아서 지혜롭게 운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K리그에는 감독 설전이 매우 성행(?)하고 있다. 이를 두고는 "저희도 할 말이 많이 있다. 왜 없겠는가. 그래도 조심스럽게, 존중해주면서 거를 내용은 걸러야 한다"고 답한 뒤 "나한테 돌아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며 웃으면서 자신은 설전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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