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안익수, ‘통산 500경기’ 기성용 찬사, “노력이 기록으로 나왔다”

[포포투=정지훈(상암)]

“프로 통산 500경기. 성용이가 많이 노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많이 축하해주고 싶고, 성용이 다운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찬사를 보내주고 싶고, 오랜 시간 귀감이 됐으면 좋겠다.”

FC서울과 수원FC는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승점 33(9승 6무 6패)으로 3위에, 수원FC는 승점 20(5승 5무 11패)으로 10위에 올라있다.

경기를 앞둔 양 팀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홈팀 서울은 김신진을 비롯해 나상호, 팔로세비치, 윌리안, 기성용, 이승모, 박수일, 김주성, 오스마르, 김진야, 백종범을 선발로 투입한다. 교체 명단에는 최철원, 이시영, 황현수, 정현철, 김경민, 박동진, 일류첸코가 이름을 올린다.

경기를 앞둔 안익수 감독은 “상대가 3백이든 4백이든 공격적으로 우리가 준비해야 한다. 윌리안과 김신진이 선발로 나서는데, 좋은 상황 준비하다보면 현장에서는 이해가되는데 외부에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발 출전하는 기성용은 프로 통산 5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기성용은 서울에서 프로 데뷔해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마요르카 등 여러 클럽에서 활약하며 통산 500경기에 출전했고, 한국 축구의 리빙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를 앞둔 안익수 감독은 “성용이가 500경기를 출전하게 됐는데, 많이 노력했기 때문에 축하해주고 싶다. 제가 프로에서 256경기 정도를 뛰었는데, 두 배를 뛰었다. 찬사를 보내주고 싶고, 성용이 다운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성용이의 노력이 기록으로 나왔다. 성용이가 어디까지 할지 기대된다. 은퇴 시기는 본인이 결정하겠지만 오랜 시간 귀감이 됐으면 좋겠다”는 찬사를 보냈다.

이어 최근 득점포를 가동한 나상호에 대해서는 “두 달 만에 한골을 넣었기 때문에 기점이 돼서 더 잘할 것이다. 항상 프로페셔널한 선수고 높은 꿈을 꾸고 있다. 팀에 모범이 되는 선수기 때문에 골로 평가하기보다 과정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