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술인 천공, 양평 다녀갔다"…유언비어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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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종점 변경과 관련해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관저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역술인 천공이 양평 사태와도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현일 전 양평군의원은 12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양평군 의회에 강상면 종점안이 보고되거나 공식 회의에 논의로 올라간 적은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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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종점 변경과 관련해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관저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역술인 천공이 양평 사태와도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현일 전 양평군의원은 12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양평군 의회에 강상면 종점안이 보고되거나 공식 회의에 논의로 올라간 적은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강상면 종점 인근에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있다는 사실은 언제 알게 됐고 언제부터 알려졌나'라는 질문에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라고 답했다.
그는 "그게 확장되면서 김건희 여사 땅이 과연 양평 어디에 있느냐는 보도가 되다 보니까 주민들이 '문중 땅이 있다', '새로운 땅이 있다', '지역 토호들과 여러 부동산들과 과거에도 여러 번 다녀갔다'(는 말이 나왔다)"면서 "최근에 막말로 한다면 천공이 지난 5월에 양평에 와서 한 20명과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의원은 "거기에 있던 모든 분들이 저한테 천공 올해 5월에 왔는데 땅 얘기를 한다, 뭐한다. 양평에 있는 큰 갈빗집인데 그러니까 그런 분들만 떠도 양평에 굉장히 민심이 흉흉하고 예를 들면 유언비어든 아니면 뭐든 이게 확장이 될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공흥지구 사건 때부터 땅 문제는 계속 거론되던 차에 이번에 갑자기 (천공이 다녀간) 지난 5월에 주민들이 전혀 모르는 강상안이 대두되다 보니까 부동산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여론이 확산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 전 의원은 양평군청의 내부 분위기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해서 직원 교육이라는 걸 하고 있다"며 "강상안의 타당성이라든가 수정안으로 가야만 양평에 이익이 많다는 내용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마지막으로 '전진선 현 군수의 입장도 시종일관 양서면이었던 게 맞나'라는 질문에 박 전 의원은 "정동균 전 군수 시절 양서안이 확정됐을 때 (군의원이었던 전진선 현 군수가) 이의를 제기한 건 없다"면서 "심지어 사회를 진행할 때 정동균 군수 잘한다고 서로 박수, 격려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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