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첫 승 거둔 윤호진 연세대 감독, “조합을 찾고 있는 과정이다”

박종호 2023. 7. 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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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가 경희대 상대로 승리했다.

연세대학교는 12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B조 예선에서 경희대학교를 62-51로 꺾었다.

그러자 분위기는 연세대로 넘어갔다.

경기 후 만난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오늘 경기는 생각보다 선수들이 헤맸지만, 지시 상황을 잘 따랐다. (안)성우가 코너에서 몇 개 넣어주며 경기가 편하게 갔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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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가 경희대 상대로 승리했다.

연세대학교는 12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B조 예선에서 경희대학교를 62-51로 꺾었다.

연세대의 출발은 불안했지만, 강지훈의 활약으로 우위를 점했고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외곽 득점까지 나왔다. 그러자 분위기는 연세대로 넘어갔다. 그리고 2쿼터 연세대의 외곽 득점이 확실하게 터지며 점수 차는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다.

3쿼터 연세대가 올린 득점은 7점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연세대는 우위를 점했다. 그 이유는 경희대의 득점을 6점으로 묶었기 때문. 4쿼터 위기도 있었다. 이승구에게 중요한 순간마다 실점했기 때문. 하지만 연세대에는 안성우가 있었다. 귀중한 3점슛을 연달아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경기 후 만난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오늘 경기는 생각보다 선수들이 헤맸지만, 지시 상황을 잘 따랐다. (안)성우가 코너에서 몇 개 넣어주며 경기가 편하게 갔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경희대가 첫 경기여서 다부진 수비를 할 것은 알고 있었다. 실제로 지역 수비가 잘 돼서 계속 들고 왔다. 그러면서 위기도 맞이했다. 그래도 (김)도완이한테 자신 있게 돌파하라고 했다. 막판에는 그게 잘 먹혔다. 다만 조금만 더 일찍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 (웃음) 마지막에는 잘해준 것에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연세대는 이날 경기에서 7명만 경기장에 나섰다. 출전 선수가 많지 않은 상황. 이에 윤 감독은 “시즌 중에 성우에게 무릎 통증이 있었다. 그때는 (김)형찬이가 잘 버텼다. 하지만 이번에는 형찬이가 빠졌다. 그 자리를 (이)해솔이가 메워주길 바랐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부담을 느낀 것 같다. 그 부분은 조금은 아쉽다”라며 “걱정되는 것은 7명이니 체력적으로 얼마나 버티는가가 관건인 것 같다. 조합을 찾고 있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감독은 “선수들을 믿고 MBC배를 참가했다. 선수들도 내가 믿는 만큼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우리가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선수들이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실제로 잘 이겨내고 있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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