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김기동 감독 “홍윤상 국내 복귀 원했다, 내일 연습경기 뛸 것”

김재민 2023. 7. 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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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이 신입생 홍윤상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항 스틸러스는 7월 12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포항은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홍윤상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기동 감독은 "5월까지 90분 경기를 뛰었는데 그 뒤로 훈련을 안해서 컨디션을 체크하기 힘들었다. 내일 연습 경기에 써보겠다"며 홍윤상의 컨디션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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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뉴스엔 김재민 기자]

김기동 감독이 신입생 홍윤상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항 스틸러스는 7월 12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리그 2위 포항(10승 7무 4패 승점 37점)은 지난 라운드에서 '동해안 더비' 라이벌 울산 현대에 홈에서 0-1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최하위 수원(2승 5무 14패 승점 11)을 상대로 다시 반등을 노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포항은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홍윤상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포항 유소년팀 출신이라 포항을 잘 알고 U-22 자원인 홍윤상을 영입하면서 포항은 선수 활용 폭이 넓어졌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기동 감독은 "5월까지 90분 경기를 뛰었는데 그 뒤로 훈련을 안해서 컨디션을 체크하기 힘들었다. 내일 연습 경기에 써보겠다"며 홍윤상의 컨디션을 전했다.

이어 홍윤상을 영입한 배경에 대해서는 "홍윤상이 국내 복귀를 원했고 우리에게 영입 우선권이 있으니 접촉하기로 했다. 스피드가 있고 안쪽에서도 활약할 수 있어 전술적으로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윤상은 U-22 의무 출전 규정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기동 감독은 "(고)영준이나 U-22였는데, 처음에는 영준이도 찬스도 많이 놓치고 부족했지만 기회를 통해 성자했다. 부상자가 많아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간다. 기회를 어떻게 잡을지 고민하고 성장해야 한다"며 유망주들을 독려했다.

동해안더비 패배 이후 치르는 경기에 대해 "축구라는 게 울산전도 홈에서 잘했는데 승점을 못 가져갔다. 한 경기 한 경기가 힘들다. 상황이 어려운 수원이 힘들게 하려고 준비를 많이 했을 것이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경계했다.

또 김기동 감독은 더위 변수에 대해서 "지금까지는 날씨가 엄청 덥지 않았다. 오늘은 더울텐데 이겨내야 한다. 선수단이 두껍지 않기에 지혜롭게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K리그 감독 간의 '디스전' 양상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언론쪽에서는 좋지 않나"며 웃으면서도 "우리도 할 말이 많이 있지만 조심스럽게 존중하면서 거를 건 걸러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신을 밝혔다.(사진=김기동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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