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원한 최하위 탈출, 김병수 감독 “정신력 이야기 안 할 수 없다”[현장인터뷰]

김병수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정신력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수원은 승점 11로 여전히 최하위다. 11위 강원FC(승점 15)와는 격차가 4점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날 승리하면 1점 차이로 좁힐 수 있다. 긍정적인 건 20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2-2 무)전에서 0-2로 끌려가다 2골을 만회해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긍정적인 부분 있지만 갈 길이 너무 멀다. 또 이틀 휴식 치르고 경기다. 자신있게 했으면 좋겠다. 포기하지 않는 꺾이지 않은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는 뮬리치, 아코스티, 고무열이 모두 빠졌다. 일단 벤치에서 대기한다. 아코스티는 22세 이하(U-22) 자원과 이른 교체가 유력하다. 김 감독은 “아코스티의 겨우 투입이 빨라질 수 있다. 고무열과 뮬리치는 후반전 출격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뮬리치는 대전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뮬리치가 크고 작은 잔부상이 있었고 개인적으로 슛 훈련도 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완벽하지 않은데 박스에서는 분명 위협적이다. 중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무더운 날씨에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말한 김 감독은 “거의 모든 팀이 체력이 떨어질 때. 리그 성격상 정신력을 얘기 안 할 수 없다. 슬프지만 절대적일 수 있다. (정신적으로) 더 무장해야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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