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전년대비 17.2% 증가⋯감별 방법은

김소진 2023. 7. 1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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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적발된 위조지폐는 116장으로 전년 동기(99장)보다 17.2%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내놓은 '2023년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 현황 및 화폐 위조범 검거 유공자 포상'에 따르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는 116장으로, 전년 동기(99장)와 견줘 17.2%, 전기(52장)와 비교하면 118.9% 늘었다.

위조지폐의 액면금액 합계는 127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116만5000원)보다 11만4000원(9.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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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16장 적발⋯대면 거래 활성화 영향
'비추어 보고' '기울여 보고' '만져' 보며 구분
3개 경찰서에 화폐 위조범 검거 유공자 포상하기도
한국은행

올해 상반기 적발된 위조지폐는 116장으로 전년 동기(99장)보다 17.2% 증가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대면 상거래가 활발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12일 내놓은 ‘2023년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 현황 및 화폐 위조범 검거 유공자 포상’에 따르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는 116장으로, 전년 동기(99장)와 견줘 17.2%, 전기(52장)와 비교하면 118.9% 늘었다. 

위조지폐의 액면금액 합계는 127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116만5000원)보다 11만4000원(9.8%) 증가했다.

한은은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대면 상거래 정상화 등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권종별로 살피면 5000원권이 73장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만원권(26장), 5만원권(13장), 1000원권(4장) 순이었다. 한은은 “5000원권은 2013년 6월 검거한 대량 위조범이 제작한 기번호 ‘77246’ 위폐가 대부분(70장)을 차지하고 신규 위폐는 3장에 불과했다”고 했다.

발견자별로 살피면 금융기관(72장), 한국은행(32장), 개인(12장)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에서 발견한 위조지폐가 58장으로 전체 적발 건수의 80.6%를 차지했다.

한국은행

위조지폐를 쉽게 확인하는 방법도 안내했다. 한은은 지폐를 ‘비추어 보고’ ‘기울여 보고’ ‘만져 보’며 위조방지장치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5만원권·1만원권은 빛에 비춰보면 숨은 세종대왕과 신사임당 그림을 찾을 수 있다. 또 지폐의 홀로그램을 기울여보면 각도에 따라서 ▲우리나라 지도 ▲태극 ▲4괘 무늬 등이 번갈아 보인다. 또 세종대왕과 신사임당 초상을 만져보면 오돌토돌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 위조지폐 확인법은 한은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앱)인 ‘알기 쉬운 위조지폐 확인법’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한은은 위조지폐를 발견했다면 가까운 경찰서나 한은을 비롯한 은행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은은 6일 화폐 위조범 검거에 공로가 많은 서울 동대문경찰서, 경기남부청의 광명경찰서, 평택경찰서 3개 경찰서를 화폐 위조범 검거 유공자로 선정하고 한국은행 총재 포상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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