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몽골 꺾고 AVC 챌린지컵 준결승 진출
배재흥 기자 2023. 7. 12. 18:57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세대교체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인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4강에 진출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2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12강전에서 몽골을 세트 점수 3-0(25-16 25-21 25-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B조에 속했던 한국은 앞서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세트 점수 3-0으로 완파하고 조 1위로 12강전에 나섰다. 1세트 허수봉(현대캐피탈)을 앞세워 점수를 벌린 한국은 정지석(대한항공)의 백어택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한국은 2세트도 막판 접전에서 터진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 2개에 힘입어 승리했고, 3세트도 허수봉과 정지석, 임성진(한국전력) 등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허수봉은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0점을 올렸다.
지난 10일 진행한 12강전 이후 대진 추첨에 따라 한국은 8강전 없이 준결승에 직행했다. 한국은 바레인-호주전 승자와 오는 14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AVC 챌린지컵 우승팀은 오는 2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 출전권을 확보한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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