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물폭탄'…이틀간 최대 250mm 많은 비

조소현 2023. 7. 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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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전국에 '물폭탄'이 쏟아지겠다.

13일에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구름대가 가로로 길게 누운 모양"이라며 "비구름대가 한곳에 오래 머물면서 천천히 이동하게 돼 장시간 빗방울이 쏟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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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전국에 '물폭탄'이 쏟아지겠다. /더팩트DB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전국에 '물폭탄'이 쏟아지겠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현재 일본 상공에 머물고 있는 정체 전선(장마 전선)이 한반도에 상륙하겠다. 서쪽에서 다가오던 티베트고기압도 한반도를 덮으며 비구름대를 형성하겠다.

비는 충남권과 전라권에서 시작돼 13일 오전 6시부터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13일에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이때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북부에는 시간당 30~80mm의 비가 내리겠다.

모레인 14일에는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남북방향으로 좁은 비구름대가 형성돼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13일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50~150mm, 제주가 5~40mm다. 수도권 중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에는 최대 25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원 내륙·산지와 충청 북부에는 200mm 이상의 비가 오겠다.

이번 비는 장시간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구름대가 가로로 길게 누운 모양"이라며 "비구름대가 한곳에 오래 머물면서 천천히 이동하게 돼 장시간 빗방울이 쏟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까지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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