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사외이사, 법률 정책 규제인사 3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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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사외이사 가운데 법률 및 정책·규제 분야 인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사외이사 1308명의 이사회 역량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7개 분야별로 역량 비중을 분석한 결과 법률 및 규제 분야에 3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7개 분야 중 법률·정책·규제 관련 역량이 있는 사외이사가 511명으로 가장 많은 31.4%의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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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관료, 법조인 선호 현상 영향
국내 대기업 사외이사 가운데 법률 및 정책·규제 분야 인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사외이사 1308명의 이사회 역량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7개 분야별로 역량 비중을 분석한 결과 법률 및 규제 분야에 3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반면 최근 몇 년간 기업경영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ESG관련 환경, 고용, 노동 분야의 역량 비중이 가장 낮은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대기업 중 이사회 역량(BSM)을 발표한 기업들의 역량지표를 기준으로 공통된 기업경영, 금융, 재무·리스크 관리, 회계, 법률·정책·규제, 디지털·/IT, ESG 등 7개 분야에 대해 사외이사들의 공시된 이력을 기준으로 분류했다. 중복된 분야에 대해서는 중복으로 표시해 분석했다.
분야별로 보면 7개 분야 중 법률·정책·규제 관련 역량이 있는 사외이사가 511명으로 가장 많은 31.4%의 비중을 차지했다. 사외이사들 중 관료출신과 법조계 출신 및 법학교수들이 이에 해당된다. 관료, 법조 출신 사외이사들을 선호하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다음으로는 기업경영 분야의 역량이 321명으로 19.7%를 차지했다. 회계 분야가 280명으로 17.2%를, 재무·리스크 관리 분야가 202명으로 12.4%, 디지털·IT 및 산업 전문 분야가 160명인 9.8%, 금융 분야가 121명인 7.4% 였다. ESG관련 중 환경, 고용, 노동 분야가 33명으로 2.0%를 차지했다.
조사대상 사외이사들의 평균연령은 60.5세로 60대 51.2%, 50대가 33.2%, 70대가 9.2%, 40대가 6.0%였으며 30대는 7명으로 0.5%를 차지하며 연령별 다양성은 매우 낮았다. 현직 사외이사 중 최고령 사외이사는 전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을 지낸 홍재형 코오롱글로벌 사외이사이며 최연소 사외이사는 지난해부터 카카오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박새롬 성신여자대학교 융합보안공학과 교수로 1990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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