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부터 훈련 복귀하지 않으려고 했었다고…내일을 모르는 남자 '배수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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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의 진'을 친 로멜루 루카쿠(첼시)다.
자연스럽게 시즌 종료 후 첼시로 복귀했지만, 주전으로 뛰고 싶은 욕망이 강렬했고 인테르로 완전 이적을 원했다.
영국 매체들은 루카쿠가 연봉을 감액하고서라도 인테르로 돌아가겠다며 첼시 경영진에 호소했다고 한다.
종합 신문 '텔레그라프'는 '루카쿠는 첼시로 돌아가는 것에 관심이 없다. 훈련 개시일에 복귀 일이 미뤄지는 것과 상관 없이 나타나지 않을 계획이었다'라며 애초에 첼시와 완전히 인연을 끊겠다는 자세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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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배수의 진'을 친 로멜루 루카쿠(첼시)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을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에서 보냈다. 임대 신분이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벨기에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부상으로 고초를 겪었고 최악의 공격수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썼다.
하지만, 인테르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으로 이끄는 등 자신의 역할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시즌 종료 후 첼시로 복귀했지만, 주전으로 뛰고 싶은 욕망이 강렬했고 인테르로 완전 이적을 원했다. 지난 시즌 인테르에서 37경기 14골을 터뜨렸다.
물론 인테르 완전 이적에는 높은 장애물이 있다. 고액의 연봉에 이적료도 천문학적인 수준이다. 두 가지 모두 감액하지 않으면 이적은 어렵다. 인테르는 3,000만 파운드(약 500억)의 이적료를 지급하겠다는 자세지만, 첼시는 1,000만 파운드(약 166억 원)는 더 내놓으라는 자세다.
영국 매체들은 루카쿠가 연봉을 감액하고서라도 인테르로 돌아가겠다며 첼시 경영진에 호소했다고 한다. 하지만, 경영진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적료를 제대로 받겠다는 자세를 굽히지 않아 그렇다. 이미 많은 선수를 정리한 첼시지만, 루카쿠의 경우 사정이 조금 다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야에 루카쿠는 보이지 않는다. 이를 두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첼시는 프리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주전급이나 포체티노 계획에 있는 선수들은 12일 오후(한국시간) 훈련장에 나타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루카쿠 역시 이날 훈련 복귀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는 17일까지 휴가 연장을 보장했다고 한다. 늦은 복귀 동안 해법을 모색하자는 의미다. 또, 이적이 예상되는 선수들과 잔류군이 서로 섞이면 분위기 자체가 이상해진다는 점에서 갈라치기(?)를 한 것이다. 크리스티안 풀리식,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하킴 지예흐도 잠재적 이적 대상이라 루카쿠와 같은 날짜에 훈련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 신문 '텔레그라프'는 '루카쿠는 첼시로 돌아가는 것에 관심이 없다. 훈련 개시일에 복귀 일이 미뤄지는 것과 상관 없이 나타나지 않을 계획이었다'라며 애초에 첼시와 완전히 인연을 끊겠다는 자세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첼시는 17일에 프리시즌 훈련지인 미국으로 이동한다. 다음 시즌 구상에 없는 선수들이 이날 복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순서다. 루카쿠와 첼시, 인테르 사이에 화합책(?)이 완성되지 않는다면 상황은 더 오래 꼬일 가능성이 있다.
인테르는 지난 8일, 루카쿠의 변호사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한 루카쿠의 이적료 회수를 해야 하는 첼시와 완전 이적을 원하는 루카쿠 마음의 실타래가 어떻게 풀리느냐가 최대 관심사가 됐다. 유벤투스, 알 힐랄의 제안을 거절해 남은 선택지는 첼시에서 불편한 잔류와 인테르로의 기쁜 이적, 두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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