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도 개발도 속속 중단…디젤차 퇴출 가속화
[앵커]
과거 연비가 좋다는 이유로 인기를 끌던 디젤차가 최근 어서는 운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친환경에 대한 운전자들의 인식이 자리잡고 있고, 배출가스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기 떄문인데요.
제조사들도 디젤차 모델 생산을 줄이거나 단종하고 나섰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디젤차 판매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국내에 등록된 신차 중, 디젤차 비중은 9.3%…전체 판매 차량 10대 중 1대도 채 되지 않습니다.
2018년 55만7,000여 대였던 판매량도 계속 줄어 지난해는 18만1,700여대로 5년 새 3분의 1토막 났습니다.
과거에는 고연비를 이유로 디젤차를 선택하는 운전자들이 있었지만, '디젤게이트'를 겪고 급속한 전동화가 진행되며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수요가 줄고 있는 겁니다.
완성차업체들도 디젤차 퇴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세단 라인업에서는 디젤 모델은 더 이상 생산하지 않습니다.
향후 RV 차량에서도 점차적으로 디젤 모델을 줄여나갈 방침입니다.
KG모빌리티도 앞으로 선보일 신차에 디젤 엔진을 탑재하지 않고, 새 엔진 개발도 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GM 역시 차량 모델 전체 라인업에서 디젤 차량은 판매하지 않습니다.
<이항구 / 자동차융합기술원장> "(2015년)디젤 게이트 이후에 디젤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상당히 부정적으로 바뀌었고 또 환경규제도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전기차 확산이 겹쳐 이제 대형 상용차를 제외하면, 승용차 부문에서는 디젤차 대부분이 퇴출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디젤차 #현대차그룹 #KG모빌리티 #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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