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베트남과 의약품 분야 국장급 회의 정기 개최

양국 의약품 교역 확대 및 소통 강화하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진출 기업인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6.2５/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베트남과 의약품 교역을 확대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의약품 분야 국장급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민관 합동 의약품 진출 지원단을 지난 6~7일 베트남에 보내 쑤언 뚜옌 베트남 보건부 차관을 면담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식약처는 응우옌 딴 람 베트남 의약품 규제당국(DAV) 부국장을 만나 한국산 의약품이 베트남에서 신속히 허가되도록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DAV는 의약품 관련 법령 정비 계획을 소개하며 한국 의약품 안전관리 법령과 제도 운용 경험 공유를 제안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또 앞으로 한국에서 하는 의약품실사 상호협력기구(PIC/s) 인증 교육에 DAV가 참여하기로 했다.

식약처와 DAV는 의약품 분야 합동 심포지엄을 열고 글로벌 의약품 산업의 기술·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정부·기업 간 협력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밖에 베트남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제약 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강석연 의약품안전국장은 "이번 협력이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