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광주 7월 여론조사] 민선 8기 1년, 강기정·김영록 지지율 동반 하락

박지성 2023. 7. 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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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출범 1년을 맞은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지지율이 소폭 동반 하락했습니다.

강 시장은 50% 이하의 지지율이 고착화되는 양상이고, 김 지사는 정치적 기반인 전남 서남부의 지지율 흐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KBS광주방송총국은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단체장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주목할 점은 김 지사의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인 서남부권에서 지지율이 1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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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방송총국은 올해부터 정례 여론조사를 두 달에 한 번씩 진행합니다. 지역민들의 사회와 정치, 지역 현안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기 위한 조사입니다. 광주에서 1월과 3월, 5월 이어 네 번째로 시행한 조사 결과를 전해드립니다. 다만 5월 조사는 광주만 이뤄졌고, 전남은 군공항 이전 관련 조사로 대신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KBS 광주]민선 8기 출범 1년을 맞은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지지율이 소폭 동반 하락했습니다.

강 시장은 50% 이하의 지지율이 고착화되는 양상이고, 김 지사는 정치적 기반인 전남 서남부의 지지율 흐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KBS광주방송총국은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단체장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우선 강기정 시장은 잘하고 있다 45.8%, 잘못하고 있다 37.5%, 어느 쪽도 아니다 5.7%로 나타났습니다.
오차 범위 내이긴 하지만 지난 5월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가 1.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1월 조사와 비교하면 10%포인트 가까이 낮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60대에서 부정평가가 각각 41.5%, 40.9%로 긍정 평가를 앞선 점이 눈에 띕니다.


연초 55%에 육박하던 강 시장에 대한 지지율은 수돗물 단수 사태 이후 급락한 뒤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직 개편, 5.18 단체와의 갈등, 도시계획위원회 공개 등 주요 사안마다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발목을 잡고 있는 불통 이미지 개선이 지지율 반등의 관건으로 보입니다.


김영록 지사는 잘하고 있다 65.3%, 잘못하고 있다 13.8%, 어느 쪽도 아니다 4.5%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적으로 봐도 상위권의 성적표로 평가받고 있지만 3월 조사와 비교해보면 5%포인트 가량 떨어졌습니다. 전남은 5월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주목할 점은 김 지사의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인 서남부권에서 지지율이 1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는 점입니다.

군 공항 이전 지역을 특정하면서 불거진 무안 일부의 반대 여론과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를 사실상 제2청사로 확대하는 조직 개편안 등에 대한 서남부권의 반발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재선으로 6년 차에 접어든 김 지사의 향후 지지율 추이는 군 공항 이전과 민간 공항 문제 해결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운로드]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2023년 KBS광주 7월 정례 여론조사_광주광역시_12일(문1, 2, 3, 5, 7) [PDF]
http://news.kbs.co.kr/datafile/2023/07/12/307991689150580819.pdf

[다운로드]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2023년 KBS광주 7월 정례 여론조사_전라남도_12일(문1, 2, 3, 5, 7) [PDF]
http://news.kbs.co.kr/datafile/2023/07/12/307991689150590817.pdf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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