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엑스포로 미국·중국 의존도 분산…경제 안보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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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엑스포 민간부분 유치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엑스포 유치를 통해 "미국과 중국에 대한 디펜드(의존도)를 분산시킬 수 있다"며 "경제 안보의 중요한 또 하나의 개념"이라고 밝혔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오늘(12일) 대한상의가 제주에서 개최한 '제46회 제주포럼' 개회사에서 전 세계를 상대로 하는 "엑스포를 유치하는 것은 전 세계 시장과 인연을 맺고 그 시장 안에 대한민국이 위치해 설 수 있는 것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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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엑스포 민간부분 유치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엑스포 유치를 통해 "미국과 중국에 대한 디펜드(의존도)를 분산시킬 수 있다"며 "경제 안보의 중요한 또 하나의 개념"이라고 밝혔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오늘(12일) 대한상의가 제주에서 개최한 '제46회 제주포럼' 개회사에서 전 세계를 상대로 하는 "엑스포를 유치하는 것은 전 세계 시장과 인연을 맺고 그 시장 안에 대한민국이 위치해 설 수 있는 것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한 때 하나의 시장이었던 세계가 미국과 중국 간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문제로 여러 개로 쪼개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가장 큰 시장이었던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많이 내려가다 보니 대체할 시장들이 많이 필요하게 됐다"며 "품을 팔아서 조그만 시장도 직접 가고 개척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그게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엑스포를 유치하면 "7년 동안 준비를 하고 2030년 엑스포를 열면서 모든 나라의 시장이 어떻게 생겼고, 우리나라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을 통해 선진국으로 발전한 것과 "똑같은 효과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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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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