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 해충 ‘다색줄풍뎅이’, 발견 즉시 신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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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 해충 '다색줄풍뎅이'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확산돼 비상이 걸렸다.
농촌진흥청은 6월말 새만금간척지 인근에서 대량 발생한 '다색줄풍뎅이' 성충에 대해 발견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새만금간척지 시험 재배지와 그 주변에 성페로몬 트랩을 설치해 다색줄풍뎅이를 비롯한 풍뎅이류 발생 여부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돌발 해충 발생 정보를 관계 기관과 주변 농가 등과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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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 해충 ‘다색줄풍뎅이’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확산돼 비상이 걸렸다.
농촌진흥청은 6월말 새만금간척지 인근에서 대량 발생한 ‘다색줄풍뎅이’ 성충에 대해 발견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동안 풍뎅이류는 주로 골프장 등지에서 유충이 식물의 뿌리를 갉아 먹는 것으로 알려졌을 뿐 성충이 대량 발생해 피해를 준 사례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최근 다색줄풍뎅이가 잎이 넓은 식물을 가해하는 피해가 대규모로 발생하자 농진청은 피해 확인과 현장 조사·점검(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색줄풍뎅이는 연 1회 발생하는 해충으로 평지부터 활엽수림까지 서식 범위가 넓다. 2~3령 유충 상태로 땅속에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6월 하순부터 성충이 돼 9월까지 과수·채소 등의 잎을 갉아 먹어 피해를 준다.
성충은 날아다니며 이동하고, 야행성으로 불빛에 유인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유인등이나 성페로몬 트랩을 이용하면 발생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새만금간척지 시험 재배지와 그 주변에 성페로몬 트랩을 설치해 다색줄풍뎅이를 비롯한 풍뎅이류 발생 여부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돌발 해충 발생 정보를 관계 기관과 주변 농가 등과 공유할 계획이다.
최준열 농진청 작물기초기반과장은 “기후변화와 이상기상에 따라 이번 사례처럼 그동안 문제 되지 않던 해충이 돌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농작물 주변을 자주 살피고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농진청으로 즉시 신고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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