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국가대표팀, 3차 스페셜 매치 실시…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 대비

제공 | 대한양궁협회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이 13일부터 15일까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세계선수권대회 대비 3차 스페셜 매치를 실시한다.

이번 스페셜 매치는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대비하는 이벤트다. 이 대회에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국가대표 리커브 남녀 팀이 단체전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개인, 단체, 혼성단체 총 5개의 전 종목 참가 자격을 조기에 획득할 수 있다.

스페셜 매치를 위해 대한양궁협회는 경기장 시뮬레이션과 미디어 환경 적응을 목표로 진천선수촌 양궁장에 특별 세트장을 설치했다. 세계선수권대회 경기장과 유사한 환경 조성을 위해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의 정문 오륜기 탑을 실제 모습과 유사하게 별도로 제작하고 세계선수권대회 구조물 디자인을 적용해 현실감을 더했다.

세계선수권대회 대비 3차 스페셜 매치는 지난 5월과 6월에 진행된 1, 2차 스페셜 매치와 비교하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표적판 양옆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국제대회 수준의 무대를 마련했다. 여기에 선수들이 현장 스크린을 통해 자신의 현재 심박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더 큰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셜 매치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리커브, 컴파운드 국가대표 남녀 각 3명씩 총 12명이 출전한다. 이달 27일 개최되는 세계대학대회에 출전하는 대표 선수단 12명이 스파링 상대로 나선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전 마지막 점검인 이번 스페셜 매치는 14, 15일 대한양궁협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 전 일정을 송출할 예정이다. 15일 오전 경기는 스포츠 전문 채널 SPOTV2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스페셜 매치를 마치면 대표팀은 28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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