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나노엔텍 매각 협상자 에이플러스라이프로 교체
같은 날 새 원매자와 SPA 체결
SK스퀘어가 나노엔텍 매각 작업이 1년 가까이 지연되자 원매자를 교체했다. 새로운 인수자는 헬스케어·상조 전문기업 에이플러스라이프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나노엔텍의 최대주주 SK스퀘어는 이날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제이앤더블유(J&W)파트너스에 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이와 함께 SK스퀘어는 새로운 원매자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SK스퀘어는 이날 에이플러스라이프와 나노엔텍 지분 전량(28.4%)을 515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에이플러스라이프는 법인보험대리점과 헬스케어, 부동산사업 등을 하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에이플러스에셋의 자회사다.
지난해 7월 SK스퀘어는 J&W파트너스에 나노엔텍 보유 주식과 경영권을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주식의 28.4%에 해당하는 지분을 580억원에 매각하는 구조였다. 해당 경영권 양수도 거래는 지난해 9월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총 5차례 일정 변경을 거쳐 올해 9월 말까지 미뤄졌다. 하지만 J&W파트너스가 기한 내 인수대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원매자 교체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노엔텍은 랩온어칩(Lab-On-a-Chip) 플랫폼 기반으로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개발해 판매하는 회사다. SK스퀘어가 SK텔레콤에서 분할되기 전인 2011년에 나노엔텍 지분을 250억원에 취득했다. SK스퀘어는 나노엔텍 지분을 정리해 마련한 자금으로 반도체와 ICT 사업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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