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국민연금 월평균 수령액 100만 원 돌파?…따져보니
KBS 2023. 7. 12. 18:38
오늘의 지푭니다.
국민연금 월평균 수령액이 처음으로 100만 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입니다.
제도 시작 35년 만인데요.
모두가 은퇴하면 저 금액을 받는 건 아니고, 조건이 있습니다.
20년 이상 가입하고 60대에 받는 '노령연금'인 경우 100만 원을 넘는다는 겁니다.
이 기준에 해당하는 수급자가 97만여 명, 액수는 103만 원 정돕니다.
이중에 월 2백만 원 이상 받는 경우는 만 5천7백여 명이고, 최고액은 266만 원이었습니다.
20년 이상 가입자 가운데 100만 원 이상 받을 수 있는 건 절반 정도에 불과했고요.
전체 수급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61만8천 원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공무원 연금의 경우 지난해 평균 연금액이 월 250만 원, 사학연금의 경우 291만 원 정도입니다.
물론 공무원 연금은 내는 보험료 비율이 2배고, 가입 기간도 길어 단순 비교는 어렵습니다.
2015년 이후 신규 공무원은 국민연금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한편 한국인이 은퇴 뒤 받는 연금은 현역 기간 평균소득의 47%에 불과했습니다.
OECD 38개국 평균보다 11%포인트 낮은 건데요.
국민연금은 OECD 권고 수준과 비슷했지만 회사의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적립 액수가 적은 게 주 이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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