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 번째 맞대결 성사...주춤한 김광현 vs 강해진 브랜든, 누가 웃을까

오상진 2023. 7. 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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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29)과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35)이 통산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브랜든과 김광현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SSG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지난해 후반기 아리엘 미란다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를 경험했던 브랜든은 SSG와 경기에 두 차례 선발로 나섰는데 맞대결 상대가 모두 김광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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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29)과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35)이 통산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브랜든과 김광현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SSG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두 선수의 선발 맞대결은 벌써 세 번째다. 지난해 후반기 아리엘 미란다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를 경험했던 브랜든은 SSG와 경기에 두 차례 선발로 나섰는데 맞대결 상대가 모두 김광현이었다.

지난해 9월 17일 두산-SSG전에서 브랜든은 7⅔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당시 김광현은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불펜(노경은 1이닝 3실점, 이태양 1이닝 1실점)이 1-4로 역전을 허용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약 3주 뒤인 10월 5일 경기에서도 두산이 5-2로 승리를 거두고 브랜든이 웃었다. 7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브랜든은 SSG전 2승째를 기록했고 6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한 김광현은 패전을 떠안았다.

브랜든이 딜런 파일의 대체 선수로 올 시즌 다시 KBO리그 무대를 밟으면서 김광현과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최근 분위기는 브랜든이 좋다. 두산이 8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브랜든은 KBO리그 복귀 후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0.9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반면 김광현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직전 등판이었던 6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4⅓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탈삼진 7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 부진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이 3.31에서 4.00으로 크게 올랐다.

1위 LG 트윈스와 2.5경기 차로 벌어진 SSG는 전반기를 마치기 전에 조금이라도 간격을 좁혀야하는 상황에서 김광현의 호투가 절실하다. 두산은 연승 상승세를 이어가며 중위권과 격차를 벌리고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로하스(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장승현(포수)-박준영(3루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SSG는 추신수(우익수)-최지훈(중견수)-강진성(1루수)-최주환(2루수)-박성한(유격수)-김강민(지명타자)-김성현(3루수)-김민식(포수)-오태곤(좌익수)의 라인업으로 맞선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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