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새 AI챗봇 클로드2 공개…"챗GPT보다 3배 더 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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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유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기대 받아온 미국 스타트업이 앤스로픽이 새로운 AI(인공지능) 챗봇을 내놨다.
앤스로픽은 11일(현지시간) 새로운 모델 '클로드2'를 발표, 해당 웹사이트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해 공개 베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엔스로픽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립자 그룹 일원이었던 대니엘라 애머데이, 다리오 애머데이 남매가 2021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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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유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기대 받아온 미국 스타트업이 앤스로픽이 새로운 AI(인공지능) 챗봇을 내놨다. 책 한 권 분량의 텍스트도 요약할 정도로 방대한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는 게 게 특징이다.
앤스로픽은 11일(현지시간) 새로운 모델 '클로드2'를 발표, 해당 웹사이트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해 공개 베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우선 미국과 영국 사용자들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점차 사용 가능지역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엔스로픽에 따르면 '클로드2'는 연초 제한된 테스트 버전으로 선보였던 '클로드'보다 코딩·수학·추론 등 성능이 향상됐다. 이전 '클로드1.3'이 73%의 정답률을 기록했던 변호사시험 객관식 영역에서 76.5%로 높아졌으며, 파이썬 코딩 테스트에서도 이전 버전보다 15%포인트 높은 71%를 기록했고, 유해하지 않은 응답을 제공하는 데도 내부 평가에서 2배 우수했다. 대화·설명이 쉽고 명확하며 기억력이 좋아졌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입력·출력 가능한 텍스트 분량에서 강점을 지닌다. 사용자는 각 프롬프트에 최대 10만개 토큰(텍스트 데이터)을 입력할 수 있으며, 이는 챗GPT의 약 3배에 해당한다.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기술 문서나 책 한 권 분량의 작업이 가능해졌으며, 최대 수천 토큰에 이르는 긴 문서도 한 번에 작성할 수 있게 됐다.
엔스로픽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립자 그룹 일원이었던 대니엘라 애머데이, 다리오 애머데이 남매가 2021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올해 들어 총 7억5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구글도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 회사의 모델은 AI윤리 관련해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며, 지난 5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주재로 열린 백악관 회의에 구글 모회사 알파벳, MS(마이크로소프트), 오픈 AI와 함께 초대된 바 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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