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롯데맨’ 이완신 호텔군HQ 총괄대표 사임…취임 7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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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등을 총괄하는 이완신 롯데그룹 호텔군 HQ 총괄대표 겸 호텔롯데 대표이사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호텔롯데는 안세진 전 대표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대표 직에서 물러난 이후 6개월 만에 또다시 수장(首長)을 잃게 됐다.
18일 롯데의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이 예정된 만큼 이 대표의 사임 이후 공석이 된 호텔롯데의 차기 대표 인사에도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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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등을 총괄하는 이완신 롯데그룹 호텔군 HQ 총괄대표 겸 호텔롯데 대표이사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12월 부임한 후 7개월 만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건강상의 문제로 사의를 표명했고, 이날 오후 수리됐다. 후임은 미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주부터 병가를 내고 사무실 출근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 대표의 건강상의 사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돼 몸이 상당히 안 좋아 집중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호텔롯데는 안세진 전 대표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대표 직에서 물러난 이후 6개월 만에 또다시 수장(首長)을 잃게 됐다.
18일 롯데의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이 예정된 만큼 이 대표의 사임 이후 공석이 된 호텔롯데의 차기 대표 인사에도 눈길이 쏠린다. VCM은 통상 하반기 경영 상황을 전망하고 위기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 대표는 1987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한 이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롯데맨’이다. 2017년부터는 롯데홈쇼핑 대표를 맡아, 그룹의 얼굴이 된 캐릭터 ‘벨리곰’, 가상인간 ‘루시’ 등의 개발을 주도하는 등 신사업 확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호텔롯데 대표로 취임한 이후 올 1분기 호텔롯데를 흑자전환시키는 데 성공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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