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째 취업자수 30만명대 증가... 제조업·청년층 고용은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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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33만명 늘며 석달째 30만명대 증가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달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된 이유는 보건복지업 증가폭 축소, 운수창고업 감소폭이 다소 확대된 영향이 있다"며 "청년은 취업자 수가 감소했는데, 이는 인구감소 영향도 같이 봐야 한다. 2022년 6월 기저효과로 10만명이 늘었던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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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33만명 늘며 석달째 30만명대 증가했다. 다만 증가폭은 축소됐다. 고령층 취업자 수는 계속 늘고 청년층 취업자는 8개월 연속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도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3000명 늘었다. 4월(35만4000명), 5월(35만1000명)보다 증가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30만명대 증가세는 유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4만3000명, 50대 7만1000명, 30대에서 7만명 증가했다. 반면 40대는 3만4000명 감소했다. 40대 취업자는 2022년 7월(-1000명)부터 12개월 연속 하락세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도 1년 전보다 11만7000명 감소하며 8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감소폭 또한 지난달(9만9000명)보다 확대된 모습이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달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된 이유는 보건복지업 증가폭 축소, 운수창고업 감소폭이 다소 확대된 영향이 있다"며 "청년은 취업자 수가 감소했는데, 이는 인구감소 영향도 같이 봐야 한다. 2022년 6월 기저효과로 10만명이 늘었던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2만6000명(4.5%),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11만6000명(5.3%),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9만8000명(7.7%) 증가했다.
다만 건설업(-6만2000명·-2.8%), 운수창고업(-3만9000명·-2.3%), 부동산업(-3만2000명·-5.6%) 등에서 줄었다. 제조업 역시 작년보다 1만명 줄어 6개월 연속 취업자 감소현상이 나타났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3.5%로 전년보다 0.6%p 상승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역대 최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8%p 오른 69.9%로 집계됐다. 1989년 1월부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높다.
실업자는 80만7000명으로 8만1000명 줄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7%로 1년 전보다 0.3%p 하락했다. 이는 1999년 관련 통계 개편 이래 6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576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1만8000명(-0.7%) 감소하며 28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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