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불꽃놀이에 급발진 을왕리 '이장'…"하룻밤 2천만원어치 터져…X판"

이채연 2023. 7. 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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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워(?) 보이는 6월의 해변가..

인파 사이로 안내 방송이 흘러나오는데..

그 때, 밤 하늘을 가르는 폭죽..

동시에 스피커를 통해 울려퍼지는 욕설..

"폭죽 좀 터뜨리지 말라고 하면 터뜨리지 말어~ XXXX야. 가서 개망신 당하기 전에~ 사람이 말로하면 말로 들어 쳐먹어"

도대체 무슨 일?

유튜브 등을 통해 '을왕리 이장'으로 알려진, 당시 마이크를 잡았던 남성은

을왕리 주민이자, '단속반장'이라는데,,

<이국희 / 을왕리해수욕장 관리 총괄반장> "어떻게 보면 속된 말로 X판이에요. 화재 위험성도 있고, 사람이 중화상을 입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보니까 방송을 좀 크게 하고 강압적인 언사가 나갔어요."

해수욕장법에 따라 백사장에선 불꽃놀이가 금지돼 있지만,

자체 추산, 주말 기준 관광객들이 터뜨리는 폭죽만

하룻밤 2천만원어치가 넘는다고..

<이국희/을왕리해수욕장 관리 총괄반장> "작년에는 다섯 군데만 판매했는데 올해 들어서 28군데로 늘어났어요 매출을 거의 금요일, 토요일에는 하루에 백만 원 이상 올려요 28개 매점에서 폭죽을 파는 게 얼마큼 양이 되겠어요?"

해변가 '불꽃놀이',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할 수 있지만

실제 단속은 쉽지 않은 상황,,

<인천 중구청 해양수산과 관계자> "해수욕장이 1km 정도 돼요, 길이가 워낙 넓은데 엄청 많은 사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뜨리기도 하고 당직실이랑 거리가 한 삼십 분 정도 걸려요 가면 이미 없는 경우가 태반이고…"

더군다나 해수욕장 밖 폭죽 판매 막을 규정도 없어..

관광객 몰리는 7~8월, 여름파출소 등 통해

단속 벌여나간다는 계획이지만

단속도, 영업상 자유를 제한하는 것도 쉽지 않아

피해는 인근 주민들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

#을왕리해수욕장 #불꽃놀이 #폭죽 #백사장 #인천 #중구청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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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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