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신고 안된 아동 조사 확대‥사회복지전산번호 부여 아동과 외국인 아동 추가 조사

정부가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사회복지전산관리번호'를 받은 아동에 대해서도 소재 파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서울 중구 서울시티타워에서 교육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 관계 부처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생 미등록 아동보호체계 개선 추진단' 2차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 복지부는 사회복지전산관리번호 부여 아동, 임시신생아번호 부여 아동 중 외국인 아동에 관한 추가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회복지전산관리번호는 출생신고가 안 돼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아동에 대해 공공기관이 임시로 발급하는 번호입니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사회복지전산번호 부여 아동과 임시신생아번호가 부여된 외국인 아동에 대해서도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2015∼2022년 태어났지만 출생신고 기록이 확인되지 않은 아동 2천123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사는 현재 마무리 단계로, 다음 주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2850_3612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