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이별 상황극 중 “돈 필요 없습니다” 백지수표 찢었다(돌싱포맨)[간밤TV]

SBS 화면 캡처

개그맨 김준호가 리얼한 연애 상황극으로 화요일 밤 폭소만발 웃음을 선사했다.

김준호는 지난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요리 연구가 이혜정, 배우 박준금, 개그맨 오정태와 함께 쿵짝 입담을 펼쳤다.

방송에서 김준호는 실제로 보니 잘생겼다는 박준금과 이혜정의 칭찬에 “요새 연애를 하니까”라며 함박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만 하라”는 박준금의 반격에 김준호는 입을 때리는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결혼 45년차 이혜정은 멤버들에게 이혼 위기 대처법을 공개, 김준호는 ‘포기할 건 포기하라’는 유쾌한 그녀의 조언에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과거 고등학생 아들의 한마디에 이혼 결심을 접었다던 이혜정의 사연에 뭉클해 하며 프로 공감러의 면모를 발휘하기도.

김준호는 ‘시어머니 4대천왕’ 박준금의 명대사를 즉석에서 재연해 멤버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탁재훈과 함께 “깜냥도 안 되는 걸 MC라고 받아줬더니”라며 ‘돌싱포맨표’ 시어머니로 변신, 틈새 웃음을 선사했다.

또 김준호는 시어머니로 분한 이상민의 “미안한데 지민이랑 헤어져 주게”라는 상황극에 눈빛부터 돌변, 급기야 돈 봉투를 던지는가 하면 백지수표를 찢는 등 ‘찐 사랑꾼’ 모먼트로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하지만 그가 찢은 종이는 탁재훈의 대본이었고, 상황극에 푹 빠져 있던 김준호는 “사랑에 눈이 멀어서 그만”이라며 마지막까지 빅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게스트들과의 쿵짝 티키타카와 센스 넘치는 상황극으로 화요일 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통찰력 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