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때까지 활동하겠다”, ‘중견가수’ 코요태의 ‘바람’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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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5주년을 맞은 최정수 혼성그룹 코요태(KOYOTE· 멤버 신지, 김종민, 빽가)가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12일 정오, 신곡 '바람' 음원을 공개한 코요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신곡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같은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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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18살에 데뷔했는데 이제 42살이 됐다. 우리 셋 모두 환갑이 될 때까지 가수활동을 하고 싶다.”(신지)
데뷔 25주년을 맞은 최정수 혼성그룹 코요태(KOYOTE· 멤버 신지, 김종민, 빽가)가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12일 정오, 신곡 ‘바람’ 음원을 공개한 코요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신곡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같은 각오를 다졌다.
신지는 “데뷔 25주년이 실감나지 않는다. 가끔 개인채널에 게시글을 올리면 ‘코요태와 함께 늙어가는 것이 좋다’라는 반응이 많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그 어느때보다 제게 의미있었다”라고 강조했다.
타이틀곡인 ‘바람’은 잔잔하고 오래 가수활동을 하고 싶은 멤버들의 바람이 담긴 제목이다.
빽가는 “20대의 저희는 강풍같았다. 강풍은 오래 맞기 힘드니 이제는 미풍으로, 조금 더 나이가 들면 약풍으로 넘어가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지는 “저희는 돌풍같은 그룹이 아니었다”라며 “잔잔하게 그 자리에서 오래있었기에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 것처럼 그런 잔잔한 바람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종민은 ‘바람’에 대해 “후렴구에 나오는 ‘트랄랄라라’ 부분이 저를 확 사로잡았다”라고 첫 느낌을 전했다. 빽가는 “코요태스러운 곡은 식상하다고 하시고 새로운 도전을 하면 코요태스럽지 않다고 하시는게 고민이었지만 이 곡은 들을수록 좋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코요태스러운 곡”이라고 강조한 신지는 “시기도 그렇고 제목도 많은 분들이 시즌송이라고 생각하신다. 하지만 이 곡은 그렇게 설명하고 싶지 않기에 ‘코요태스럽다’라는 말을 생각해냈다”라고 전했다.
KBS2 장수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최장수 출연자인 김종민은 “요즘 친구들이 ‘우리의 꿈’으로 제가 개그맨이 아닌 가수라는 사실을 많이 알고 계신다. 이 곡으로 어필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MZ세대 공략을 위해 틱톡 같은 채널도 이용해보려 한다. 챌린지에는 최근 컴백한 ‘위아이’의 대현이 방금도 문자를 했다. 그래서 같이 해달라고 부탁하려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다.
코요태는 1999년 데뷔해 ‘실연’, ‘청춘’, ‘파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이다. 2004년 래퍼 빽가를 영입한 이후 멤버 교체 없이 19년째 이어가고 있다.
신곡 ‘바람’으로 복귀한 코요태는 앞으로 음악 방송 및 각종 페스티벌, 그리고 연말 단독 콘서트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willow66@spors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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